창사 26주년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한진현 사장
전자무역플랫폼 구축 노하우…30개국에 이전·컨설팅 나서
무역업체·은행·항공사·선사 등 10만 고객 무역전문가 커뮤니티…ICT 결합한 플랫폼으로 발돋움
8만여개 중소·중견기업…글로벌 옴니채널 마케팅도 지원
[ 김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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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현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사장(58)은 “서류 없이 수출입 절차가 이뤄지는 전자무역시스템은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을 직접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디지털 무역의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1일 창립 26주년을 앞두고 성남 판교 본사에서 한 사장을 만나봤다. 작년 10월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KTNET은 어떤 회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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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무역이란 게 무엇인가요.
“과거엔 수출할 때 은행, 세관, 요건확인기관 등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각종 도장을 받아야 했습니다. 선사나 복합운송주선업체(포워더)를 찾아가 수출품 운송을 맡기고 은행에 가서 선적서류를 바탕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등 무척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수입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전자무역은 복잡한 수출입 업무 전 과정을 전자문서 기반으로 온라인화한 것입니다. 서류작성부터 대금결제까지 무역유관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역내 국가별 전자무역 환경을 평가했는데 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가장 우수한 국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KTNET의 구체적인 사업 영역을 소개해주시지요.
“전자무역기반사업자를 비롯한 정부 지정 7대 사업 운영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공인인증 등 보안 인프라와 핀테크를 결합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물류 서비스도 있습니다. 물류 업무의 주체인 항공사, 선사, 포워더, 보세운송사의 입출항 보고, 적하목록 제출 등 수출입 물류 업무를 자동화했습니다. 고객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정보보호관리표준(ISO27001),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선진 인증체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누구인가요.
“무역업체, 은행, 항공사, 선사, 보험사, 관세사, 포워더, 보세장치장 등 약 10만 개에 이릅니다. 이 중 무역업체는 8만2000여 개에 달합니다. 이들과 유관기관을 연계한 세계 최고의 무역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커뮤니티와 ICT를 결합하면 다양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은 플랫폼이 경쟁력의 원천 아닙니까.”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지요.
“2005년부터 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까지 무역·통관·조달 등의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을 추진해 지금까지 30여 개국에 약 650억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국들이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아시아 전자상거래연맹(PAA)에 참여해 역내 국가들과 글로벌 전자문서 교환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서비스 글로벌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서비스인 ‘고글로벌(goGlobal)’을 열고 온라인 판매자의 수출 기업화에 필요한 수출 실적 인정, 관세 환급, 반품 수입신고, 구매확인서 발급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메프, 메이크샵 등 주요 쇼핑몰과 시스템을 연계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자무역 중심의 서비스 인프라를 전자상거래무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무역 통합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 및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무역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역 분야 ICT 전문기업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한 시장과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이의 사업화를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지향적 플랫폼 비즈니스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 추진 중인 ‘글로벌 옴니채널 마케팅’ 사업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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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이런 온·오프라인 멀티채널을 활용해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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