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JP모간의 성과수수료는 21억원
이 기사는 05월17일(0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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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주관사단에 성공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주관사단에 성공보수(성과 수수료)를 주기로 결정했다. 기본 수수료 0.75%에 성과 수수료 0.25%를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JP모간은 각각 기본 수수료 62억원에 성과 수수료 21억원을 받게 됐다. 공동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기본 수수료 40억원에 성과 수수료 13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은 기본 32억원에 성공보수 11억원을 챙기게 됐다.
주관사단은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가들에도 1%의 청약수수료를 받았다.
IB업계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15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공모규모(2조6617억원)로 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2위를 차지하게 된 점에 대해 주관사단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16일 공모가보다 낮은 1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12일 상장 이후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상장 직전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이용등급이 전연령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재분류되는 악재가 발생한 점 등을 이유로 보고 있다. 게임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출시가 다음달로 임박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넷마블게임즈 측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장 선점효과가 있고 리니지2의 IP를 활용했기 때문에 리니지 IP를 쓴 리니지M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가 일면서 주가에도 타격이 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급과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비용 등이 반영돼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보다 저조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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