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7엔터, 한국시장 진출도 가속
[ 김태호 기자 ] KTB네트워크가 아시아 최대 소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M17엔터테인먼트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싱가포르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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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7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전역에서 ‘소셜 데이트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팍토르가 지난해 8월 대만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인 17미디어를 인수합병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합병 전 팍토르는 싱가포르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15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한 ‘잘나가는’ 벤처기업이었다. 통역서비스를 통해 해외 이성과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팍토르는 소셜 데이트 앱을 기반으로 결혼 중개서비스, 데이트 코칭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다. 17미디어는 대만 최대 스트리밍 방송 사업자다. ‘대만판 아프리카TV’인 셈이다. 세계 이용자 수는 3000만 명에 이른다. 두 회사를 합친 M17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17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아시아 전역에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00억원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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