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경제지표의 호조에 반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09포인트(0.27%) 오른 20,663.0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69포인트(0.37%) 상승한 2365.72, 나스닥 종합지수는 43.89포인트(0.73%) 뛴 6055.1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부각되면서 급락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탄핵 주장들이 나왔고, 트럼프 경기부양책 수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은 경제지표의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째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3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확장세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5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22.0에서 38.8로 올랐다. 전문가 전망치 18을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0.3%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추세는 지속적인 성장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무장관인 스티븐 므누신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참석에 앞서 진행된 증언에서 세제개편 및 규제 완화와 관련해 역사적인 개혁을 이룬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3%대 경제성장률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1분기 실적 호조로 3.2% 올랐다. 반면 시스코는 실적 부진에 7.2% 급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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