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리빙 소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9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먼지 발생이 적은 기능성 침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공기정화 식품 화분과 선인장 매출도 20% 신장했다. 온라인쇼핑몰 AK몰에서는 은은한 향기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디퓨저와 양초(캔들) 구매가 각각 168%, 496% 증가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관련한 상품 구매 트렌드가 공기청정기를 넘어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생활에 밀접한 리빙 소품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기능은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가전에서는 실시간 실내 청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100만원 대 이상 고가 공기청정기 구매가 40% 넘게 신장했다. 공기청정기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도 100% 증가했다. 의류관리기는 655% 늘었다.
AK플라자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오는 25일까지 구로본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4개 점에서 황사와 미세먼지 관련 가전용품, 리빙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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