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이사장은 정 고문, 현대위아에 이은 3대 주주로
이 기사는 05월19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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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코스닥 상장회사 코렌텍의 최대주주가 됐다. 정 고문은 코렌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남편인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코렌텍 대표이사)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일각에서는 정 고문이 코렌텍의 경영 일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코렌텍은 정 고문의 지분율이 7.32%로 최대주주가 됐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선 이사장이 정 고문에게 12만3740주를 시간외매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정 고문의 지분율은 6.06%에서 7.32%로 확대됐고 선 이사장은 7.6%에서 6.34%로 낮아졌다. 정 고문과 선 이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자들의 전체 지분율은 23.3%로 변화가 없다.
선 이사장은 정 고문, 현대위아(지분율 7.3%)에 이은 3대 주주가 됐다.
선 이사장과 정 고문의 코렌텍 지분 거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7월에도 정 고문은 선 이사장으로부터 코렌텍 주식 3만4000주를 주당 1만9000원에 장외매수했다. 2014년 10월에도 9만주를 주당 1만5500원에 장외에서 사들이기도 했다.
코렌텍은 정형외과용 인공고관절을 연구,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였다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면서 2009년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코렌텍의 계열사 재편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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