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이어폰에 주로 쓰는 BA(Balanced Armature) 유닛 채택
LG전자가 21일 목에 거는 넥밴드(Neck band)와 귀에 꽂는 이어버드(Earbud) 사이의 선까지 없앤 완전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프리(LG TONE+ FREE™, 모델명 HBS-F110)’를 국내 출시한다.
LG 톤 플러스 프리의 가격은 23만9000원이다. 다음달 30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는 고객들에게 5만9000원 상당의 별매품인 전용 충전 크래들을 무상 증정한다.
이 제품은 LG 톤 플러스 시리즈 특유의 넥밴드 스타일에 선을 완전히 없앤 코드프리(Code-Free) 디자인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올 초 열린 CES 2017에서 공개됐을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코드프리 디자인 블루투스 헤드셋은 거추장스러운 선 없이 이어버드만 착용하면 통화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은 크기의 이어버드를 잃어버리기 쉽고, 별도의 충전 케이스에 보관하는 동안 전원이 꺼져 갑자기 전화가 왔을 때 받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LG 톤 플러스 프리는 넥밴드와 코드프리를 결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이 제품은 목에 착용하는 넥밴드에 이어버드를 끼워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다. 넥밴드로 충전하는 중에도 스마트폰과 연결된 대기 모드를 유지해 전화가 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진동 알림도 받을 수 있다.
고급 이어폰에 주로 쓰이는 BA(Balanced Armature) 유닛을 채택했다. BA 유닛은 폭넓은 주파수 응답 성능으로 원음에 가까운 선명하고 풍부한 고음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이어버드 단독으로 최대 3시간, 넥밴드 결합 시 최대 7시간 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 대기시간도 이어버드 단독 최대 82시간, 넥밴드 결합 시 최대 196시간으로 넉넉하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이 제품은 선을 완전히 없앤 디자인과 넥밴드를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톤 플러스 시리즈는 음질과 디자인, 사용성까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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