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기자 ] CJ E&M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진행한 대규모 한류 콘서트 ‘KCON 2017 JAPAN’(사진)에 뷰티·패션·생활용품 관련 한국 중소기업 50개사가 동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CJ E&M은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KCON 2017 JAPAN 행사에 4만8000여명이 넘는 일본 관객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앤터테인먼트 그룹 공연뿐 아니라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을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CJ E&M이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 KOTRA와 함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50개 중소기업을 초청해 ‘동반진출 컨벤션’을 운영했다.
동양코퍼레이션, 아로마뉴텍 등 뷰티 관련 28개사와 스타일러스글로벌, 앨리스마샤 등 패션 관련 12개사, 생활용품 및 문화콘텐츠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일본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일본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됐다고 CJ E&M 측은 설명했다.
오세준 오앤영코스메틱 대표는 “일본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면서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브랜드 및 제품 홍보와 상품 판매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KCON은 CJ E&M이 2012년부터 펼쳐온 종합 한류 페스티벌이다. 지난 6년간 열세 차례에 걸쳐 북미와 중남미,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행사를 열었다.
지바(일본)=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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