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Plus] 가장 이상적인 노후 준비는 '연금보험'…장기적인 재무설계를

입력 2017-05-21 14:30   수정 2017-05-21 16:09

다가오는'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전제조건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유엔은 100세 이상 장수가 보편화되는 시대의 인류를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고 명명했다.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후는 축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다.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한 여섯 가지 전제조건을 점검해보자.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처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활동이 감소하므로 소식(小食)을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힘든 운동이 아니라도 매일 30분~1시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조건은 배움이다. 노후에는 신체적 건강 못지않게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은 ‘배움’이다. 평생학습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 조건은 일이다. 소득이 있는 일자리가 아니더라도 노후에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좋다. 젊었을 때 꼭 해보고 싶었거나 즐거움을 동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네 번째는 사람이다.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친구를 사귀어보자. 동호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산, 여행, 사진찍기 등 그동안 해보지 못한 일을 한다면 더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는 집이다. 집의 개념을 사는(buy) 곳이 아니라 사는(live) 곳으로 바꾸기만 해도 행복은 성큼 다가온다.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은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과 대출이자 부담 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은퇴 이후에는 부동산 등 보유자산을 연금자산으로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 거주를 목적으로 한 집 이외의 부동산 투자는 가급적 줄이고 은행 예·적금, 연금, 채권형 펀드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공격적인 투자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돈이다. 보건복지부의 ‘2016년 노후준비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노후준비 수준은 62.8점으로 낙제 수준이다. 특히 재무분야는 54.8점으로 건강(73.1점), 대인관계(61.1점) 등에 비해 현저히 낮다. 노후를 위한 재무계획을 수립해 은퇴자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가장 이상적인 노후 준비 방안으로 연금보험을 권한다.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즉 매월 고정적인 수입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연금보험의 보장자산은 은퇴 후 생활비와 의료비, 간병비 등 노후 필요자금을 예측하고 배우자가 홀로 지내는 기간까지 고려해 여유있게 확보해야 한다. 또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는 연금 수령기간을 최대한 길게 설계하는 게 좋다. 생명보험사 연금보험은 다른 금융사 연금상품과 달리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장수리스크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철저한 계획을 통해 은퇴자산을 준비하되,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은퇴설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다. ‘100세 시대’,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여섯 가지 조건을 잘 준비한다면 멋진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김영관 <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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