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로 신임 법무차관…탈검찰화·문민화 주도 예상

입력 2017-05-21 15:47  

이금로 신임 법무부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라 앞으로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문민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사법연수원 20기인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심임 법무부 차관에 임명했다. 이 차관은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 일선 검찰청, 국회까지 두루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검찰과 법무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법무부 검찰국 공공형사과장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거친 '공안통'으로 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거 특수수사의 본산이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중수부 수사기획관 시절에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중간에 맡아 수사 기획 및 지휘와 함께 대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당시 정권 실세의 수사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대박 사건 의혹에 대한 특임검사로 활약했다.

이 신임 차관은 인선 발표 이후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관은 현재 공석인 법무장관의 인선이 이뤄질 때까지 장관 대행을 맡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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