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코미 전 FBI 국장 이을 차기 후보들…잇따라 고사

입력 2017-05-21 16:19  

미국 연방수사국(FBI) 차기 국장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이 잇따라 이 직책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지 더힐은 FBI 고위 간부 출신인 리처드 맥필리 등 서너 명이 FBI 국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워싱턴 지역 방송 WJL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맥필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차기 FBI 국장 후보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코닌 공화당 상원 의원은 성명을 통해 상원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으며, 트레이 가우디 하원 의원은 "자신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대신할 적임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앨리스 피셔 전 법무부 차관보도 최근 백악관에 FBI 국장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FBI 국장 하마평에 오르는 남은 주요 후보들은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 프랭크 키팅 전 오클라호마 주지사, 앤드루 맥케이브 FBI 국장 대행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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