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 수색단계로 '돌입'…"수중음파탐지기 소나 투입"

입력 2017-05-22 15:25   수정 2017-05-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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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 수중수색이 수중음파 수색 단계로 접어든다.

2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진도 앞바다 침몰지점에 설치한 유실방지용 철제펜스 테두리 주변 수색을 마치면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투입한다.

사각 펜스 테두리 앞 18개 구역 중 17곳을 마치고 18번째 구역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수중수색팀은 사각 펜스 안을 40개 일반구역, 2개 특별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테두리 주변을 훑었다.

일반구역(1단계), 특별구역(2단계), 펜스 테두리(3단계) 수색 후에 이뤄지는 소나 수색은 네 번째 단계인 셈이다.

소나 수색은 철제펜스 안을 반지름 20m크기 50개 원형 구역으로 구분하고, 소나로 탐색한 뒤 확인이 필요한 물체가 발견되면 잠수사를 투입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선체수색팀은 이날 세월호 3층과 4층 3개씩, 5층 2개 등 모두 8개 구역에서 지장물을 제거해 가면서 수색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현재 3∼5층 44개 구역 중 20곳에 대한 수색이 1차로 완료돼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허다윤양의 뼈가 확인된 3-6구역의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하는 작업도 이어진다.

앞으로 선체 수색은 11개 구역 가운데 2곳만 완료된 5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4층에서는 사람 뼈가 다수 수습됐지만 5층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2109점(인계 209점 포함)이다.수습된 뼈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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