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올 1분기 매출액 30억원 달성했지만 당기순손실 기록

입력 2017-05-22 16:11   수정 2017-05-22 16:17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가 올해 1분기에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수출물량 관련 인허가 시점 문제로 2015년 4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에 이월돼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4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482만원으로 1억9438만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상승으로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3억15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던 지난해 1분기와는 달리 올해 1분기는 8억3158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및 외환차손 등 외환평가손실이 적자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어깨 회전근파열 치료에 사용되는 ‘슈투어 앵커’와 무릎 십자인대용 재건에 사용되는 ‘인터퍼런스 스크류’ 등 인대 고정장치를 상용화한다. 지난 1분기에는 골이식 대체제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라이트메디칼에는 동종골 제품을 수출했다. 미국 RTI서지칼의 힘줄, 인대, 연골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4월 미국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판매 지역을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플로리다, 애리조나주로 확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애리조나주 유통업체와 91만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미국 법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0% 가까이 증가한 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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