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축하공연인 ‘장생포의 어제 그리고 오늘’과 불꽃쇼, 고래콘서트8090, 고래가요제 등이 열린다. 고래박물관 앞 돌고래마당에서는 과거 고래잡이 출경의식을 재현하는 수상퍼포먼스와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고래바다여행선과 선착장 주변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맥파티도 열린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증편 운항한다.
장생포항은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고래 포경 금지 이후 점차 쇠락했다. 하지만 울산 남구가 2005년부터 고래를 테마로 한 관광 개발사업에 나서면서 장생포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열린 고래축제에 67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경제적 효과가 176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서동욱 청장은 “장생포를 세계적인 고래 생태관광단지로 발전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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