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의 현 주가 수준에서는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 인프라 펀드로서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며 "장기 배당주로서 접근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라고 권했다.
그는 "맥쿼리인프라는 사회간접시설 가운데 특히 11곳의 유료 도로 자산과 1개의 항만에 투자하고 있는 인프라 펀드"라며 "대부분의 도로 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도로와 연결성이 확대되고 신도시 확대에 따른 이용객의 자연 증가에 따라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항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 자산이 최소운영수입 보장제(Minimum Revenue Guarantee, MRG)가 적용되기 때문에 추정 수입과 실제 운영수입의 괴리가 발생할 경우 주무관청이 수입 부족분을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하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게 이 펀드의 장점이라는 것. 맥쿼리인프라는 투자 SOC의 대주이자 주주로서, 사업 초기에는 대출에 따른 이자수익을 수취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시 주주로서 배당이익을 수취하고 있다.
그는 "보유 자산의 66%가 성장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향후 배당이익 증가에 따른 안정적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인프라는 인프라 펀드이기 때문에 세무상 이익 또는 배당 가능 이익의 100% 중 큰 금액을 주주에게 배당하고 있다.
그는 다만 "최근에는 주가 상승에 따른 배당수익률이 5% 미만으로 다소 떨어졌으나 향후 성장기 진입 자산의 통행료 수입 증가에 따른 배당수익 수취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부산신항만 수익성 증가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배당 여력은 확대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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