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박근혜 옥중 생활, 신문도 끊고 영어공부 한 이유는

입력 2017-05-23 09:15   수정 2017-05-23 10:31

채널A '외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 생활 분석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생활이 전여옥 전 의원을 통해 해석됐다.

오는 23일 방영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수인번호 503’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영한사전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극도의 불안 상태인 것 같다”라며 “단순한 일에 집중하고, 그래서 안도감이나 안정을 찾으려는 자기방어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감옥에서 베스트셀러 1위는 성경책이고 2위는 옥편이다. (옥편의 한자를) 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라며 “영어회화반은 없어도 붓글씨반은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나는 기타반을 했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수감 생활이 순탄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심리는 23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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