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씨스타, 손편지로 마지막 인사…"미안하고 고맙다" [편지 전문]

입력 2017-05-23 13:19  


걸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해체를 공식화했다.

6월 초 씨스타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한 31일 발매하는 싱글을 끝으로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씨스타 멤버들은 오랜 시간 소속사와 상의했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정한 것.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씨스타는 팬카페에 손편지를 남겼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7년 동안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효린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며 해체 사실을 공식화했다.

소유는 "앞으로 어떤 무대에 서게 되더라도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 잊지 않겠다"며 멤버들과 나눈 추억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라와 다솜 또한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멤버들은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활동으로 받은 사랑 보답해 나가겠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각 편지를 남겼다.

한편 씨스타는 2010년 6월 3일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했다. 특히 '기브 잇 투 미'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 '아이 라이크 댓' 등 여름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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