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2017052317271_AA.13961089.1.jpg)
SKC가 내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투명하면서도 깨지지 않는 데다 반으로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필름 형태로 만들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유리를 대체할 수 있다. 둘둘 말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다. 세계적으로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SKC 관계자는 “전자업체 등 고객사가 요구한 강도 등 제품 성능은 합격점을 받았다”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이 출시되는 내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다음달까지 미국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SKC하스 지분 51%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고기능 필름 가공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필름 가공 1위 업체인 SKC하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휴대폰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LCD 필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동차와 건축, 반도체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다우와의 합작으로 인한 ‘동종업종 경쟁금지’ 조항에 따라 필름 가공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MP패드 등 반도체 재료 사업과 페라이트 시트 등 무선충전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고, 뷰티·헬스케어(BHC) 등 자회사 SK바이오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단기간에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달엔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사 사무 공간을 서울 광화문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