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초등학교를 품은 형태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단지 안에서 바로 등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학이 쉽고 안전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내달 공급하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역시 단지 안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 신남초등학교를 둘러싼 형태로 들어선다. 전체 5개 블록 가운데 2블록과 3블록 사이에 신남초등학교가 위치하며 학교와 각 블록 사이 공간은 단지 내 공원으로 꾸며진다.
분양 대행을 맡은 루트알앤씨의 이경우 본부장은 “입주 시점과 학교 개교 일정의 조율이 필요한 신도시와 달리 정비사업 단지여서 입주와 동시에 통학이 가능하다”며 “목동 학원가 등을 고려해 자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는 지역인 만큼 ‘초품아’ 프리미엄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장수초, 지향초, 강서초, 강신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신기초, 양동초, 양강중, 양천고, 금옥여고 등도 인근에 밀집해있다. 목동 학원가까지 차로 20분 가량 떨어져있어 유명 학원시설을 공유하기에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잇고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망 접근성이 좋아 영등포,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입주해인 2020년 10월 경 제물포터널이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지금보다 30분 가량 단축된 1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마트, 백화점 등 목동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신정네거리역 상권과 제일시장도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일대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 주변 편의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측으로는 계남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다.
신월~당산역 구간을 연결하는 경전철목동선 정거장이 단지 바로 앞에 예정돼있다. 총 공사비 7374억원, 총 연장 10.87km로 개발하는 이 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본부장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지 바로 앞 정거장에서 경전철목동선을 이용해 2호선, 5호선, 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양천구 목1동 919-8(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마련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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