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 지속 전망"-KTB

입력 2017-05-24 08:08  

KTB투자증권은 24일 동아에스티가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분기 동아에스티는 별도 기준 1331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수치로, KTB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5%를 밑도는 값이다.

이혜린 연구원은 "스티렌 약가 인하와 지난해 말 영업조직 정비에 따른 ETC 사업부진, 28% 수출 역신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수출 감소는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의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와 진단은 전년 대비 각각 15%, 6% 성장했다.

MerTK 저해제 기술수출 계약금이 40억원 유입됐지만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가중과 연구개발(R&D) 비용이 36억원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짚었다. 환율하락에 따른 180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손실도 반영됐다. 순이익은 113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2분기도 실적 전망은 좋지 못하다. 이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이 1380억,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27.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 영향으로 2분기에도 ETC 사업부와 수출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4%, 13% 줄어들 것"이라며 "원외처방 조제액이 1분기에 전년 대비 10.5% 감소해 부진했던 가운데 4월에도 12% 역성장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R&D비용은 209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R&D 비용은 826억으로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6월 이후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판매 종료가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 60~70억원 규모로 하반기 30억원 내외의 매출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저수익성으로 이익에 미치는 영향 미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2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으로 단기 투자매력도는 낮다"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및 높은 수출 매출비중, R&D 파이프라인 경쟁력 등을 고려한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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