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내민 손 '탁' 쳐낸 멜라니아…중동·유럽 순방중인 부부에게 무슨 일?

입력 2017-05-24 14:08  



중동·유럽을 순방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쳐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을 보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나란히 걷다 따라오던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손을 뒤로 뻗는다.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어쩐일인지 매몰차게 트럼프의 손을 탁 쳐낸다.

멜라니아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피하는 듯한 장면은 다음날 또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방문을 거쳐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해 미국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나와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든 뒤 트랩을 막 내려오면서 오른편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잡으려고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손이 닿을 찰나에 멜라니아 여사는 왼손을 마치 튕기듯이 들어 올려 자신의 눈가로 살짝 내려온 머리카락을 옆으로 쓸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망해졌을 법한 오른손을 멜라니아 여사의 뒤로 돌려 트랩을 내려오는 멜라니아 여사를 에스코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이 이같은 장면에 대한 CNN의 설명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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