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이 캐리어 '노 룩 패스' 논란에 대처하는 법

입력 2017-05-24 14:51   수정 2017-05-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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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캐리어 노 룩 패스 화제 되자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일이나 해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캐리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 논란에 대해 "해명 할 생각 없다"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은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3일 일주일간 일본 여행 끝에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김무성 의원은 입국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정면만을 바라본 채로, 자신을 마중나온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밀어버리고 나왔다.

관련 영상은 국내를 비롯해 국외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는 김무성 의원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라는 글을 올려 풍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수행원이 보여 밀었다"라며 "그걸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할 일이 없다. 관심도 없고 해명할 생각이 없다. 일이나 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입국 장면을 본 정치권 또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트위터에 "김무성의 가방 굴리기 신공"이라며 "사람 위헤 사람있고 사람 밑에 사람있다"라며 지적했다.

김무성 의원과 같은 당인 이혜훈 의원 또한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무성 의원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고 들었다"라면서 "미스터 컬링"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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