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는 미국 국채금리 전망…고민 깊어지는 ETF 투자자들

입력 2017-05-24 21: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국 장기국채선물인버스2X'
9거래일간 3.48% 하락



[ 하헌형 기자 ] 미국 국채 금리 상승(국채 가격 하락)에 ‘베팅’해온 개인투자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 상반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주가는 전날보다 70원(0.71%) 오른 9995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했지만 사상 최고가인 1만160원을 찍은 지난 11일과 비교하면 9거래일간 1.62% 하락했다.

지난달 20일 상장된 이 ETF는 미국 장기 국채 선물 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한다. 국채 선물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국채 선물 지수 하락분의 약 두 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된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 주가는 3.48% 빠졌다.

올초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트럼프케어’(건강보험법) 입법이 무산되면서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순조롭게 이행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은 금리 하락세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미국 국채 금리 전망치를 속속 낮추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전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연말 전망치를 종전 연 3%에서 2.7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국채 금리 전망치는 연 2.76%로 지난달(2.91%)보다 0.15%포인트 낮아졌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