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③구성]공원면적 축구장 10배 크기…분양아파트급 커뮤니티

입력 2017-05-25 07:09  

조경·정원·공원 면적 8만㎡…체육관·실내골프장 갖춰
입주민이 재능기부로 교육…단지 내 공유경제 도입




“이름만 임대주택이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금성백조 경영지원본부 관계자의 말이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짓는 단지지만 구성 면에선 일반 분양아파트와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나비마을 남단에 건설되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1770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70㎡ 248가구 △77㎡ 723가구 △84㎡ 799가구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중소형 평형 구성이다.

전체 가구의 63%(1116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인동간격은 최고 67m까지 벌린다. 통경축을 확보해 바람이 지나는 길을 트고 가구별 조망·일조권을 높이기 위해서다. 많을수록 쾌적한 아파트의 척도가 되는 통경축은 7개로 계획됐다. 대단지임에도 부지 대비 건축물의 밀도를 뜻하는 건폐율은 16%로 낮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설계됐다. 2289면으로 계획돼 가구당 1.29대 주차 가능하다. 이 가운데 30%(690면)는 대형차량 주차 편의를 위해 확장형이 적용된다. 주차장이 자리를 내준 지상엔 정원과 놀이터 등 휴게시설이 10곳 들어선다. 조경 면적까지 합치면 단지 내 공원처럼 쓰이는 땅이 축구장 10배 크기(약 8만㎡)다. 옥상 또한 녹화작업을 할 예정이어서 하늘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을 살펴보면 분양아파트와 계급장을 떼고 붙을 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구코트 2배 면적의 실내체육관 등 분양아파트라도 대단지가 아니면 보기 힘든 시설이 대거 들어서기 때문이다.

체육관은 부출입구쪽인 408동에 생긴다. 천장고 4.5m로 설계돼 농구나 배드민턴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건설사 측 설명이다. 체육관 옆엔 5타석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2개소가 들어선다. 옆 동인 409동엔 피트니스센터가 계획됐다.

공유경제 구축도 계획 중이다. 입주민끼리 카셰어링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업체와 조율 중이다.

주·부출입구 안쪽엔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한 스쿨버스 전용 버스 스테이션이 마련된다. 단지 내 정류장 인근엔 키즈맘카페를 만들어 부모가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아이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

방과 후 교실과 도서관 등 교육을 위한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이들 시설은 나비초등학교와 인접한 4개 동에 각각 들어선다. 특히 방과 후 교실은 입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성주택은 재능기부자의 원만한 수급을 위해 외국어, 예술, 의료, 스포츠 등 분야의 전문자격 보유자에 대한 특별공급 청약(16가구)을 진행한다. 한 달 동안 약 20시간가량의 재능기부를 한다는 게 우선계약 조건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공급 청약은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모델하우스가 개장하는 26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추첨은 마감 당일 오후 5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30일~내달 1일까지다. 계약은 6월 8일~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김포경찰서 맞은편인 장기동 2087의 4에서 문을 연다. 집들이는 내년 10월 시작한다.

김포=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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