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 “4차 산업혁명 변화 직시하고 부족분 채워라”

25일 임원세미나서 4차산업혁명시대 대응 강조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사업환경, 특히 경쟁 국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성공과 그 방식에 얽매여 스스로 혁신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라며 “사업의 근간인 R&D와 제조 부문이 중심이 돼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LG경제연구원이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부품모듈을 먼저 기획한 후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제품을 만드는 ‘모듈러 생산 방식’을 소개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융복합 ICT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의 주제도 공유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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