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기자 ]
세계 최대 드론(무인항공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499달러(한국 판매가 62만원)짜리 초소형 드론 ‘스파크’(사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무게는 0.27㎏ 정도이고 최대 비행시간은 16분이다. 손바닥 위에서 띄우고 착륙시킬 수 있으며 몸짓이나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다.
글로벌 드론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DJI가 500달러 미만(출시가 기준) 드론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가의 대중적 드론시장까지도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세계 드론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억달러에 달했다. 전년보다 55% 늘었다. 시장정보업체 가트너는 2020년 46억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익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인텔의 지원을 받는 유닉은 최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고프로가 최근 출시한 드론 카르마도 이익률이 매우 낮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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