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2.46달러(4.8%) 급락한 배럴당 48.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담에서 감산기간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증산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 미 전략 비축유 매각 관련 논의가 없었던 점, 감산 규모 증가는 의제에도 없어 명확한 선이 그어져 있다는 점 등이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제유가 급락이 결국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이들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만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시어스홀딩스가 양호한 실적 및 전망을 발표한 것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의 소비 둔화 우려가 이를 계기로 일정 정도 완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