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59㎡ 집값도 10억 시대

입력 2017-05-26 18:35   수정 2017-05-27 06:32

서초·강남 이어 송파까지 올들어 1억 안팎 급등


[ 설지연 기자 ] 대통령선거 전후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10억원을 넘어서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가 속출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시작된 소형 아파트 10억원 시대가 강남구를 거쳐 송파구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초 9억원대 초반이던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59㎡ 실거래가격이 이달 10억원을 넘어섰다. 인근 ‘리센츠’ 전용 59㎡ 실거래가도 작년 말 9억2000만원에서 지난달 9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매도 호가는 이미 10억원을 넘었다.

서초구 반포동에선 소형 아파트값이 15억원에 육박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14억7700만원(12층)에 매매됐다. 올 들어 모든 매매가 13억~14억원대에 이뤄졌다. 강남구 대치동에선 ‘래미안 대치 팰리스’ 매매가격이 12억원대에 올라섰다. ‘대치아이파크’ 59㎡ 매매가도 10억원대다.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의 전용 59㎡ 분양권도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는 초소형인 전용 50㎡도 이달 12억50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정국 안정,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강북 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1~2인 가구 증가, 도심 선호 현상 등의 최대 수혜를 보는 소형 아파트가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로, 주간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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