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박성현(24·KEB하나은행·사진)이 3연속 버디로 라운드를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한 ‘원조 얼짱’ 최나연(30·SK텔레콤)도 모처럼 4언더파 68타 공동 9위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포인테CC(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볼빅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14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7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공동 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일희(29·볼빅)와 함께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새로운 캐디와 두 번째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7번홀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샷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204야드의 긴 파3홀에서 박성현은 3번 아이언을 휘둘렀다. 임팩트가 완벽하게 들어간 공은 핀을 향해 날아가 홀컵 오른쪽으로 살짝 지나갔다. 박성현은 20㎝ 거리에서 가볍게 탭인 버디를 낚았다. 8번홀에서는 6m 이상 퍼트를 버디로 연결했고 마지막 9번홀에서는 10m 가까운 버디 퍼트도 성공시켰다. 박성현은 “최근 퍼트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중거리 퍼트감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웨이링(대만)이 7언더파 공동 선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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