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이대원 1988년 3월 출생. 베트남 GYBM 5기, 한국 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과 졸업, 경방 베트남(원사 제조) 영업직 입사
2-1. 세경연 지원 계기는 뭔가
=대학교 시절, 아마 3학년 때로 기억을 합니다. 중국으로 3박 4일 해외탐방에 추첨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해 본 해외 경험이었는데, 주변의 모든 환경들, 말이 안 통하는 외국 사람들, 낯선 음식들.. 모든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한 겁니다. 이런 세상을 두고, ‘내가 그 동안 한국에서만 박혀 살았구나’ 엄청난 후회를 하며, 언젠가는 해외에서 살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 후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던 와 중, 도서관에서 우연히 GYBM 내용이 실린 ‘김우중과의 대화’ 를 읽게 되었죠. 그 다음 날부터, 취업 준비를 그만 두고 베트남으로 진출할 계획에 올인을 했더랍니다.
2-2. 선발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 “끈기”, 와 “목표의식”이 아닐까 합니다. 언어는 현지 연수과정이 철저하기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는 다 올라가게 됩니다. 약 11개월의 연수기간 또한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현지 문화에는 상당부분 적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좋고 일을 잘해도 버티지를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한국의 신입사원들도 1년 이내에 퇴사하는 분들이 많은데, 환경이 다른 베트남이면 더욱 심하겠죠.
3. 글로벌청년사업가 양성과정에서 기억나는 것
=GYBM 에서는 매주 1번씩 전체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험 결과를 1등부터 마지막 등까지 나열하여 복도에 게시를 합니다.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였지만, 결과가 안 좋게 나올 때는 낙담도 많이 하였습니다. 너무 자존심 상해 퇴소 고려도 해봤었구요. 시험치는 날은 하루 종일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참고 견디니, 나중에는 성적도 잘 나오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도 깨닫더라구요. “꾸준함의 미덕” 을 몸소 체험하였던 시기였습니다.
4. 김우중회장의 말씀 중 가슴에 남는 말은
=‘아무리 작은 회사, 작은 일이라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게 되고 성공을 할 수 있다’ 입니다. 맡겨진 작은 일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어떻게 큰일을 할 수 있을까요? 아주 기본적인 논리이지만, 실생활에서 지켜지기는 어렵습니다. 저 또한 이 문구를 항상 유념하며,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5. 교육 과정 중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한가?
= 사실 연수 과정 중 힘들었습니다. 11개월을 매일 현지음식 먹고,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저녁 12시까지 공부하다가 잠들고, 조금만 나태해지면 혼나고 그랬거든요. 이러다 보면 베트남어 수업시간 중 한 번씩 졸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가지 자랑스러운 점으로 11개월 수업시간 동안 단 한번도 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정신력의 근원은 “베트남어를잘 해서, 베트남에서 성공하겠다” 는 일념 하나였습니다.
저는 수 많은 우수한 동기들과 비교하여 잘 하는 것이 없습니다. 한국의 친구들은 모두 취업을 해 있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시작하지만, 경쟁력을 갖추는 길은 베트남어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마디로 “절박함”을 가지는 것 이었죠.
6. 교육이수 후 취업하기 까지 과정
= GYBM 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고급 과정에 들어갈 때부터 취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연수생들의 연수원 내에서의 생활태도, 언어능력, 기타 업무 능력, 취업 희망 분야 등 여러 사항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추천회사를 정하게 됩니다.
연수생 개인이 성실한 연수생활과 타당한 추천 이유를 가졌다면, 본인이 원하는 분야, 원하는 회사로 추천이 될 것입니다.
7. 입사 후 GYBM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
=확실히 로컬 언어 측면에서는 GYBM 출신들이 인정을 받습니다. 또한, 엄격한 관리 분위기와 철저히 현지화 생활을 추구하는 연수원 과정을 거치면, 입사 후의 환경이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더불어 연수생활 중 근면, 절제된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터득하기에 회사에서 오는 여러 압박감들도 적절히 다룰 수 있게 됩니다.
8. 입사 후 포부와 꿈은?
=입사 전에는 아무리 어려도 능력만 있으면 제 사업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능력 못지 않게 필요한 것이 연륜과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직장과 위치는 정말 배울 것이 많고, 성장하기 좋은 곳입니다. 10년 동안은 현재의 위치에서 스스로를 충분히 갈고 닦을 계획입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섬유 트레이딩 및 베트남 부동산 사업을 현지인 친구와 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교육은 발전의 밑거름이므로, 베트남의 오지에 학교를 건립하여 베트남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은 것도 포부 중 하나 입니다.
9. 지원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한국 취업이 많이 어렵습니다. 숨가쁜 경쟁에 낙담도 많이 하실테고, 비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죠. GYBM에 입소하는 순간 취업은 100% 보장 입니다. 허나, GYBM을 도피처로 생각하지 마세요. 해외 생활도 결코 장밋빛은 아닙니다. 따뜻한 내 가족, 정겨운 친구들, 익숙한 풍경 들, 모두 등지고 해외로 나오는 것입니다. 각오 하고 지원하세요. 하지만, 참고 견디면, 언젠간 한국의 생활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삶이 기다릴 것이라,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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