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대자동차그룹과 '채용박람회' 열어...4천명 구직자에 일자리 제공

입력 2017-05-29 14:14  

경기도가 현대·기아 자동차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2017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박람회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 박람회는 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인재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열었다. 하루만 열리는 박람회에는 2만여 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자동차 엔진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기계설비 분야 등 현대·기아차의 1·2차 협력사 114곳(경기도 소재 기업 70곳 포함) 및 도의 추천을 받은 도내 강소기업 20곳 등 총 134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날 채용 박람회를 통해 약 4000여 명의 인재가 신규채용 될 것으로 보고있다.

도는 참여업체에 부스 설치는 물론 참가기업 대상 신입사원 역량교육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대기업 경영 노하우를 전수 받는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장은 채용상담관, 취업컨설팅관, 홍보관, 취업/채용 지원관, 부대행사관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 참가기업의 기업정보 및 모집정보와 구직자의 희망직무를 고려해 현장매칭을 해주는 취업컨설팅관의 ‘현장참가기업 매칭 컨설팅’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동차 엔진부품 업체 임정택 ㈜새희망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우수인력을 고용하고 싶어도 채용 인프라가 구축돼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박람회를 통해 많은 우수인재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위성욱 전국 마이스터 교장협의회 회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신달석 자동차산업 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김 부지사는 “채용박람회는 유망 중소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직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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