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러닝화 선보여…플라스틱병 재활용해 제작
[ 민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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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최근 해양환경보호단체인 팔리포더오션과 손잡고 업사이클링 러닝화 ‘울트라 부스트’ (사진 위)2종을 출시했다. 신발 한 켤레당 평균 11개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서 제작했다. 바다에서 건져올린 플라스틱을 원사로 만들어 프라임 니트를 짰고 이 소재로 러닝화 갑피를 만들었다. 신발끈과 발목을 감싸는 부분도 해양 폐기물을 활용했다. 아디다스는 팔리포더오션과 해양환경보호 활동을 촉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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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부문은 2012년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아래)를 선보였다.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재고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3년 넘은 재고를 일일이 분해해 제품당 5점 미만의 희소성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래;코드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재고 원단을 분해하는 일을 맡기면서 일자리도 만들어냈다. 옷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액세서리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강성도, 정재웅, 박선주, 서병문, 김무겸 등 다양한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밀리터리 라인, 인더스트리얼 라인, 데님 라인, 주얼리, 생활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재킷 59만~69만원대, 하의 49만~59만원대로 비싼 편이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늘려 대중화하기 위해서다.
2014년 명동성당 복합문화시설 ‘1898+’에 ‘래;코드, 나눔의 공간’을 열고 업사이클링 체험 이벤트를 꾸준히 하는 것도 많은 사람의 동참을 이끌어내려는 취지다. 래;코드를 총괄하고 있는 한경애 코오롱FnC부문 상무는 “패션 브랜드가 환경보호 등 사회활동에 참여한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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