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송대관에 대한 폭언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인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홍 씨와 동석한 김연자는 "한 2~3년 전부터 (송대관) 선배가 인사를 안 받으셨다"고 입을 열었다.
김연자는 "아시다시피 제가 10년 정도 전부터 일본 활동을 했고, 이후 왕래하며 활동 하는 과정에서 서먹서먹한 게 있다는 것은 나도 피부로 느꼈다"면서 "다들 (인사를) 잘 받아주시는데, (송대관이) 나에게 못마땅한 게 있나 싶어 대표님께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가서 인사한 적도 있는데도 무시하고 지나가시더라 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대표님 인사도 잘 안 받아주셨다고 해서, 송대관 프로덕션 매니저가 후배니까 인사 좀 받아달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죄인 된 기분이다. 나 때문에 이렇게 일이 커진 것 같아서 송대관 선배님께도 죄송하고 우리 대표님도, 일반인인데 매스컴에 타시면서 안 밝혀도 될 사실이 다 밝혀져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송대관과 홍 씨의 폭언 논란 경위는 다음과 같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송대관이 홍 씨와 마주쳤다가 자신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홍 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것. 이후 송대관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으며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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