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조승우 "배두나, 데뷔 20년 만에 첫 만남…행복하게 작업"

입력 2017-05-30 15:27   수정 2017-05-30 16:02


배우 조승우가 '비밀의 숲'에 출연하게 된 것에 배두나의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안길호 PD를 비롯해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승우는 "작년 한창 더울 때 이 작품의 대본을 받았는데 이미 배두나도 대본을 받았다고 들은 상태였다"며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데뷔한지 거의 20년이 됐는데 어떻게 한 번을 못 만날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두나를 만나게 됐는데 역시나 유쾌하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큰 힘이 되었고 행복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100% 사전 제작으로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비밀의 숲'은 오는 6월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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