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6월 조정설이 부각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국내 투자자 수급이 뒷받침되면서 지수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이번 강세장은 조금 다르다고 지적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개월 연속 70을 웃도는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고 쏠림수준을 나타내는 등락비율(ADR)이 110을 하회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이다.
'과열'국면이 아닌 점도 증시의 상승을 뒷받침한다. 현재 코스피 6개월 누적 수익률은 18.6%에 불과하다. 과거 2002년 86.7%, 2007년 42.1%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느린 속도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도주(IT 등) 업황 호조, 글로벌 경기지표 개선세가 관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유럽 정치 및 경제 이벤트, MSCI 국가리뷰 발표 경계감 등은 외국인 투자심리를 일시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이후 외국인 매수 강도와 코스피 200 종목 쏠림 현상은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며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는 중소형주의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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