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하창식 교수,일본고분자학회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

입력 2017-05-31 11:12  

기능성 유기/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분야 세계 과학계 선도 공로 인정
일본 현지서 학회로부터 수상… 수상기념 특별 기조강연 가져

부산대학교는 35년간 고분자과학 및 나노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연구 성과를 창출해 온 하창식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교수(사진)가 일본고분자학회(The Society of Polymer Science, Japan)가 수여하는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다고 31일 발표했다.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분자과학 전문 학회인 일본고분자학회가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고분자 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하 교수는 기능성 유기 및 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분야에서 세계 과학계를 선도해 온 큰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2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했다. 고분자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유기 무기 하이브리드 나노 세공체 물질, 다성분계 고분자의 구조와 물성 등 기능성 유기 무기 나노하이브리드 소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700여 편의 학술논문과 70여 편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20여 권의 저서 및 번역서를 발간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생분해성고분자와 클레이 나노복합재료의 생분해 특성과 수분 차폐 특성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고 플렉시블 유기전기발광소자(OLED) 또는 고분자태양전지 기판 소재로 응용되는 신규 투명 폴리이미드의 개발 및 유기 및 무기 하이브리드 나노 세공체의 새로운 합성법 개발과 신규 용도 개발 연구결과를 창출함으로써 세계 학계에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과학기술부가 제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2006), 부산대학교 Best Researcher(최고연구자)상(2007, 2009), 한국고분자학회 최고권위의 ‘삼성고분자학술상’(2011) 및 2014년 국가대표연구성과 100선(최우수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이번에 국제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시상식은 지난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고분자학회 제66회 연례 학술발표회 총회에서 진행됐으며, 하 교수는 수상을 기념해 특별 기조강연을 가졌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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