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 기자 ] 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는 0.35% 올랐다. 4월(0.23%)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5월(0.15%)보다 높은 수준이다. ‘1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1월의 상승폭과 같다.
서울에선 강서(0.56%) 영등포(0.52%) 성동(0.51%) 강동(0.50%) 강남(0.4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주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한 구가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지난달 0.14% 올랐다. 4월(0.1%)보다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도 0.21% 상승했다. 4월 상승률은 0.15%였다.
지방 매매가 역시 0.09% 상승하면서 4월 상승률(0.05%)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지역별 양극화는 심해졌다. 세종은 0.66%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4월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폭이 커졌다. 부산도 0.39% 오르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제주는 지난달 0.01%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경남의 낙폭은 0.1%로 컸다. 대구(-0.09%)의 하락세도 4월(-0.04%)에 비해 커졌다. 울산은 0.06% 떨어졌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충북(-0.01%) 충남(-0.06%)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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