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호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경쟁사 하이트진로에서 발포주인 '필라이트'를 출시한데 이어, 이날 롯데칠성의 신제품 맥주인 '피츠'가 본격 출시된다"며 "맥주산업의 경쟁심화 여부 및 롯데칠성의 맥주 증설 이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규진입자가 시장에 진출할 시에는 방어하는 측보다 신규진입자의 주가가 더 양호할 수 있다. 이는 신규진입자에게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피츠' 진입 시점에서는 유흥용 채널의 기존 2강 구도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며 "소비자 관점에서 수입맥주 및 신제품 발포주 등 일종의 대체재에 대한 인지도가 존재해 추가적인 장벽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앞으로 피츠의 시장 진입과정에서의 시장점유율 변화 및 마케팅 비용 추이를 세밀히 점검해나가야 한다"며 "롯데칠성은 맥주부문에서는 올해는 '피츠'의 시장안착에 주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맥주산업은 강한 경쟁강도로 인해 주식 관점에서의 무조건 적인 신규진입자에 대한 선호도 쏠림에는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롯데칠성의 서초동 부지 기대감과 양호한 음료사업의 사업가치가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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