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소폭 줄어든 판매 실적을 거뒀다. 신형 그랜저(IG)는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리며 열풍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만607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을 포함한 해외판매에선 16.5% 줄어든 30만7362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의 경우 신흥 시장에서 나타난 저성장 흐름과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외를 합한 전체 실적은 14.2% 뒷걸음질 친 36만7969대다.
특히 신형 그랜저가 내수시장을 휩쓸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1만2595대(하이브리드 포함)가 팔려 6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7834대, 759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밖에 투싼이 4422대, 싼타페가 4431대 팔려나갔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총 442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선전에도 레저용차량(RV) 판매가 줄면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의 성공적 출시 등으로 판매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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