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1만1130가구 자족도시로 탈바꿈

입력 2017-06-01 20:47  

강동구 지구계획변경안 통과
1지구내 근린공원은 생태숲, 3지구 일부 근린생활용지 변경
상업복합단지엔 이케아 들어서

하반기 착공해 2020년 완공



[ 조수영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1만1130가구 규모의 주택과 대규모 유통시설, 기업 등이 들어선다. 공공주택지구로는 드물게 자족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개발한다.

강동구는 지난달 31일 고덕·강일공공주택지 지구계획변경안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지구는 북쪽으로 한강을, 남동쪽으로 하남미사지구를 끼고 있다.

지구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총가구 수는 1만1109가구에서 1만1130가구로 늘어났다. 공공주택 7428가구, 일반분양주택 3678가구, 단독주택 24가구 등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한다.

당초 원형보전지로 지정돼 있던 1지구 내 근린공원은 생태숲으로 바꿨다. 주택밀집지역인 3지구 내 자족기능시설용지 일부를 근린생활시설용지로 변경해 소상공인이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구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획지선을 일부 조정했다. 대규모 유통시설을 비롯해 중소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나 벤처기업, 교육연구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동구는 2015년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와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존 이케아 매장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가구·리빙용품 판매점뿐 아니라 영화관 등 문화·쇼핑 시설도 입점시켜 복합몰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께 용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7428가구는 7개 단지로 나누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한다. 올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단지 간 담장을 없애고 특화설계를 적용키로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가 명실상부한 동부수도권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끼고 있다. 지하철 5·9호선 연장선도 지구 앞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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