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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하오란은 신주 4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 공모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로 마련하게 될 운영자금 362억원은 전환사채(CB)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2년여 전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CB는 오는 8월 조기 상환 청구일이 도래한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이날 종가(1590원) 기준 이 회사 시가총액의 약 42%에 달하는 규모다.
오는 22일 기준 1주당 0.74주를 배정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906억원이며 다음 달 20일 발행가가 최종 확정된다. 기존 발행 주식 총수는 5400만주다. 구주주 대상 청약은 7월25~26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중국으로 유출하지 않고 한국 내 유보할 것"이라며 "CB 사채권자가 오는 8월 조기 상환을 청구하지 않더라도 해당 금액 만큼은 이미 개설해 둔 신한은행 계좌에 상환할 때까지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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