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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는 여름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고, 태풍의 영향권에서도 벗어나 있어 여름철 골프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일본 최고의 골프리조트 중 하나인 힐튼 니세코 빌리지 타운 리조트는 골프와 가족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수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액티비티, ‘홋카이도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과도 가까이 있어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올여름에는 가족과 함께 힐튼 니세코로 여름 골프 여행을 떠나보자.
흥미로운 골프코스에 기후도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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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대 위에 세워진 힐튼 니세코는 자연의 생명력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우아한 골프 리조트다. 골프 코스에 수천 그루의 백자작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코스를 걷는 내내 요테이산과 안누푸리산의 거대한 자태가 눈앞에 펼쳐져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힐튼 니세코는 ‘라쿠텐 트래블’이 최근 발표한 일본 내 ‘인기 골프리조트’에서 3위에 선정됐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골프 리조트다. 세계적인 호텔기업 힐튼의 철저한 관리, PGA의 전설 아널드 파머가 손수 설계한 흥미로운 골프 코스,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액티비티가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초·중급자 위한 니세코 빌리지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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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니세코 안에는 ‘니세코 빌리지 골프장’과 ‘니세코 골프장’ 두 곳이 있다. 니세코 빌리지 골프장은 ‘골프와 자연’을 모토로 만들어진 18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코스 주변에 소나무와 백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라운딩하는 내내 숲을 걷는 기분이 든다. 지형이 평탄하고 페어웨이가 넓어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적합하다. 니세코 빌리지 골프장을 대표하는 홀은 4번 홀이다. 요테이산이 정면으로 보이며 연못과 백자작나무가 그려내는 경관이 수려해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번 홀은 니세코 빌리지 골프장에서 가장 긴 홀이다. 페어웨이 폭도 넓어 정면으로 보이는 요테이산을 향해 호쾌한 장타를 마음껏 날릴 수 있다. 그린 앞 100야드 지점에 워터해저드가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니세코 빌리지 골프장’이 무난한 골프장이라면 ‘니세코 골프장’은 고난도의 골프장이다. 힐튼 리조트에서 2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니세코 골프장은 18홀이며 산악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들었다. 코스는 까다롭다.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바람이 거세며, 지형이 변화무쌍하고 공략이 까다롭다. 안누푸리산과 숲이 그려내는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골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전장이 길지 않고 내리막과 오르막이 심하며, 멀리 보이는 산하를 보고 티샷을 날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니세코 골프장을 대표하는 홀은 17번 홀이다. 전장 178야드의 짧은 홀이지만 그린 주변을 6개의 대형 벙커가 감싸고 있어 섬세하게 쳐야 한다. 바람이 유독 많이 불고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천연 온천과 다양한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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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투어가 ‘홋카이도 니세코 힐튼 골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다. 그린피, 카트이용료 63홀 포함. 3박4일 119만원부터. 4박5일 139만원부터.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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