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4일 오후 2시5분
‘김태희 이불’로 잘 알려진 침구류 브랜드 알레르망(사진) 제조업체인 이덕아이앤씨가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덕아이앤씨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위해 국내외 PEF 운용사와 접촉하고 있다. 투자 유치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관심이 있는 투자자 의향을 파악한 뒤 이 중 회사 성장에 적합한 투자안을 제시한 일부만 선별해 입찰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PEF 운용사인 칼라일 등이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덕아이앤씨는 2000년 설립된 침구류 제조 및 판매업체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알레르망(알레르기를 잡는 망)은 고밀도 특수직물을 활용해 집먼지진드기와 유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게 한 기능성 침구 브랜드다. 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유모차 등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알레르망 베이비’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전국에 350여 개 매장을 갖고 있다.
이덕아이앤씨는 지난해 초부터 주요 증권사와 접촉해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운 이덕아이앤씨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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