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그룹, BGF핀링크 인수…CD·ATM 시장 압도적 1위로

입력 2017-06-04 19:04  

BGF리테일, 한국전자금융에 지분 50% 385억원에 매각


[ 유창재 기자 ] 나이스그룹이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 CU에서 현금지급기(CD) 및 자동입출금기(ATM) 사업을 하는 BGF핀링크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나이스그룹은 국내 CD 및 ATM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핀링크 지분 50%를 나이스 현금지급기를 운용하는 나이스그룹 자회사인 한국전자금융에 385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2년 후에 나머지 지분 50%도 한국전자금융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확보했다. 사실상 지분 100%를 매각한 셈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BGF핀링크를 매각하기로 하고 제한적 경쟁입찰을 했다. 입찰에는 한국전자금융 외에 노틸러스효성과 스위스계 대형 사모펀드(PEF)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평가받은 BGF핀링크의 총기업가치(EV·약 500원)를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약 160억원)으로 나눈 배수는 약 3.4배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말 100% 자회사인 BGF네트웍스의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BGF핀링크를 설립했다. 국내 CD 및 ATM 시장 1위인 한국전자금융은 업계 3위 BGF핀링크를 인수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최대 사업자가 됐다. 2위인 노틸러스효성의 시장 점유율은 약 32%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BGF핀링크는 향후 10년간 CU 편의점에 독점적으로 입점할 권리를 갖고 있는 데다 그동안 경쟁사라는 이유로 입점하지 못했던 GS25에 들어갈 여지가 생기는 등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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