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은 4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바크 G&CC 마스터스 코스(파73·77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한 왕정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상위권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왕정훈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날 레나토 파라토레(이탈리아)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25만유로(약 3억1000만원)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는 18번홀(파4) 보기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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