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전량 소진 호재
[ 윤아영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선 2005년 첫 분양 시작 이후 연평균 2728가구가 공급됐다. 2015년에는 가장 많은 4549가구 규모의 공급이 이뤄졌다. 올해는 그보다 많은 5584가구가 분양된다.
이달에는 포스코건설이 2년 만에 송도 분양을 재개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3471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2784실)를 분양한다. 이어 10월 송도국제도시 A14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10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불패’ 지역으로 불리던 송도국제도시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미분양이 늘어나자 HUG는 지난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올 1월 인천 연수구의 미분양이 모두 해소되며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분양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나온 ‘호반 베르디움3차 에듀시티’는 평균 청약 경쟁률 2.46 대 1을 기록했고 계약도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2013년 3.3㎡(평)당 1218만원까지 떨어졌던 송도 아파트값은 2014년 반등해 현재 1322만원을 기록 중이다. 일부 인기 단지는 3.3㎡당 1600만원을 넘어섰다. 연수구 동춘동 B공인 관계자는 “잘나가던 10년 전만큼 거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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