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의 성공을 부른 습관 3가지

입력 2017-06-06 19:17   수정 2017-06-0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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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 인터뷰서 공개

(1) 매일 독서로 시야 확장
(2) 잠들기전 5분 하루 반성
(3) 현안에 끊임없이 질문



[ 민지혜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성공 습관 세 가지’를 공개했다. 서 회장은 매일 독서를 하고, 잠들기 전 5분 동안 하루를 반성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을 사업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 습관으로 소개했다.

서 회장은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추천했다. 언제 어디서든 시간만 나면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독서는 전혀 알지 못한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배울 수 있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워런 버핏, 빌 게이츠 같은 억만장자도 서 회장처럼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 리스트’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서 회장의 재산을 84억달러(약 9조4080억원)로 추정했다.

서 회장은 성공으로 가는 두 번째 습관으로 5분 반성을 꼽았다. 그는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5분 동안 하루를 돌아보면서 반성한다”며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얼마나 생산적인 일을 해냈는지 돌아보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했다. CNBC는 일과를 돌아보는 직원들이 내는 성과가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23% 높다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연구조사 결과를 덧붙여 소개했다.

서 회장이 소개한 세 번째 습관은 질문하는 것이다. 호기심을 갖고 질문해야만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상황과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해외 시장 확대 등 기업 경영에서 질문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6조6975억원과 영업이익 1조8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뷰티·패션 전문매체 WWD(Women’s Wear Daily)가 발표한 세계 100대 뷰티 기업에서 한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7위에 올랐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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