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심기 기자 ]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5일(현지시간) 1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이어 ‘꿈의 주가’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8%(7.76달러) 상승하며 1003.8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006.9달러까지 찍었다. 올해 762달러로 시작한 알파벳 주가는 6개월이 채 안돼 26.7%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6857억달러로 늘어나며 8025억달러인 애플에 이어 확고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CNN머니는 알파벳이 구글 검색엔진의 우위를 기반으로 모바일 부문 광고수익이 급증하고 있으며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갖고 있다고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술회사인 웨이모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벳은 올해 108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 구글 주가는 1200달러까지 올랐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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