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각각 돌입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냈던 전력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 사형을 선고했던 전력 등이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공세가 가장 거셀 것으로 보이는 대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위장전입 관련 거짓말 의혹과 증여세 지연 납부, 부하 직원의 자녀 사업 투자 등 의혹이 잇따르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추경 편성의 적절성과 가계 부채 대책 등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되는 가운데 현역 입대 회피 의혹 등 도덕성 검증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정무위원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다. 다만 국민의당이 9일로 전체회의를 연기하자고 제안해 개최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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