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중소형 OLED 패널 공급사는 당분간 SDC가 유일할 것"이라며 "비에이치는 SDC에 OLED FPCB를 공급하는 메인벤더로, 아이폰8에 이어 아이폰9까지 OLED를 채택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은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애플 OLED 관련 매출액 증가분만 4400억원"이라며 "내년 점유율이 하락하고 수율이 개선되며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가정해도 관련 매출액은 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모델 스펙 더 까다로워 획기적인 초기 수율개선 및 가격 하락 우려는 사실상 없다"며 "내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능력 증설 필요성에 의한 자금조달 우려가 있지만 자사주 및 유휴 부동산 매각으로 인한 보유자금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얹어지면서 순차적으로 증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이 오른 주가로 인한 주가 노이즈와 우려감 있지만 아이폰의 OLED 채택 대전제와 방향성은 달라진 것은 없다며 시점에 따라 실적인식이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기업의 펀더멘털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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